12월 26일, 회사에 하루 휴가를 내고 오후에 사진전에 들렀다.
둘다 미국 사람이면서, 1924년 생인 로버트 프랭크는 다큐멘터리 스타일과 흑백사진으로 1950-60년대 미국 사회를 찍었고, 1977년 생인 라이언 맥긴리는 매우 주관적인 스타일과 컬러사진으로 현대의 20대 젊은이들을 찍었다. 좋은 대조를 보았던 전시들이었다.
*아래 사진들은 모두 iPhone 5로 찍은 것. 무보정.
Robert Frank 사진전
*한미사진미술관, 2013.11.09. ~ 2014.02.09. 입장료 6천원

전시 장소는 올림픽공원 옆 한미빌딩의 20층이 미술관이다. 티켓은 20층에서 사고 전시는 19층까지 이어져 있다.

한미빌딩 20층 라운지 풍경

Robert Frank는 사진집 ‘American’으로 유명하다. 사진 교과서(?)에 실리는 사람.

전시회장 입구 (사람이 없어서 멀리서 몇장 찍었다)

반듯반듯한 흑백 액자와 흑백 사진이 왠지 모르게 ‘옛것’이라는 느낌을 들게 했던 전시
Ryan McGinley 사진전
*대림미술관, 2013.11.07. ~ 2014.02.23. 입장료 5천원

이번에는 경복궁 근처의 대림미술관으로 발길을 돌렸다.

이 전시는 2~4층에서 전시 되었는데, 청춘남녀들이 유독 전시장에 많았다. 여기는 전시장 한켠에 마련된 휴식 장소

청춘들의 초상들. 이 전시회에는 젊은 남녀 누드도 꽤 많았다. 다른 전시와 달리 전시관 내에서 자유롭게 사진을 찍을 수 있었다.

4층에는 맥긴리가 찍은 영상이 상영되고 있었다.

청춘이 청춘을 보다

초로의 신사도 청춘을 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