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발 하라리 Yuval Noah Harari 경희대 강연

2016년 4월 28일 목요일 오후 7시부터 9시까지 경희대 평화의 전당에서 책 ‘사피언스’의 저자 예루살렘 히브리대  유발 하라리 교수가 ‘인류에게 미래는 있는가?’ 강의와 초청 인사 4명과의 대담이 있었다.

*한국 위키 소개 : 유발 하라리

나는 이날 아침 우연히 강연 소식을 알게 되었는데, 마침 외부에서 일을 마치고 경희대까지 갈 수 있을 것 같아서 신청했다. (막상 시간이 되니 회의가 길어져서, 당초에 계획했던 버스는 못 타고  경희대까지 택시 탔다. ㅠㅠ 하지만 정시 도착!)

경희대 평화의 전당은 2010년 마이클 샌델 교수 강연 때 와 보고 두번째이다. 늦게 도착해서 중앙에는 못 앉고 제일 앞 가장자리에 앉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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질문과 강의는 영어로 하고, 동시 번역이 양쪽 화면에 떴다. 이 것은 마이클 샌델 교수 강연 때와 같은 형식이다. 동시 번역이 약간 딜레이는 있지만, 강의 분위기를 크게 해치지 않고 내용을 알아보게 해줘서 괜찮은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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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발 하라리 교수는 76년생이다. 셔츠와 청바지, 운동화의 수수한 차림으로 나섰다. 몸이 호리호리했는데, 자신은 윤리적인 문제 때문에 채식을 한다고 했다.  이하 AI, 합일, 행복에 대한 이야기를 풀어 나갔다. ( [옮김] 제레드 다이아몬드 교수 – 유발 하라리 교수 특별 대담 에 이날 받은 리플렛 전문을 옮겨 놓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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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론은 ‘자신에 대해 알고 이해하라 Know Thyself’라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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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와 같은 차가운 이야기만 할 줄 알았는데, (사실 나 그 책 안 봤다) 행복이나 합일, 성찰과 같은 철학적인 주제로 이야기를 하니 오랫만에 생각할 거리가 생겨서 좋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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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부 대담은 초대자와 방청석 질문의 변이 너무 길어서 정리도 안되고 좀 지루했다. 질문은 좀 간단하게 하면 안되나. 그게 능력인 것 같은데.

 

하여튼, 동시대를 사는 뛰어난 지성을 보게 되어 반가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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