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IY 보일러실 선반과 옷걸이함

첫 PVC 파이프 DIY, 보일러실을 정리하고 싶은데, 기성품으로는 도전히 맞는 사이즈가 없어서, 직접 사이즈를 주문해서 조립하기로 했다.

 

그런데 연결부위 계산을 못해서 그런지, 모두 조립해 보니 사이즈가 훌쩍 컸다. 그래서 금요일 밤 내내 파이프 붙잡고 손이 얼얼하도록 커팅커팅. ㅠㅠ

 

사이즈 에러가 어디서 어떻게 생긴 것인지 정말 궁금한데, 대충 어림짐작으로 잘라 본다

 

(왼쪽) 택배 온대로 조립했을 때 180cm가 나온다. (오른쪽) 내가 원하는 사이즈인 150cm로 줄인 모습

 

(왼쪽) 어떻게든 써 보려고 했는대, 도저히 최적화가 안되었다. (오른쪽) 원래 측정했던 높이가 맞은 모습

 

토요일에 문방구에 들러 커다란 폼보드를 사왔다.

 

거치대는 분리수거장에 뒹굴어다니는 골판지로 해도 괜찮고, 싼 목재를 재단해서 깔아도 괜찮은데, 나는 폼보드 강성을 한번 확인해 보고 싶어서 폼보드로 거치대를 만들어 보았다.

 

(왼쪽) 거치대를 만들 생각은 안하고 상자 그대로 올려 둘려고 했는데, 암만해도 받침이 필요한 것 같아서 골판지로 받침을 만든 모습. (오른쪽) 이튿날 폼보드를 사서 다시 적재한 모습

 

그리고 남은 폼보드로 다시 만들어 본다

 

작은 박스가 필요해서 재단. 네 모퉁이는 모두 45도 커팅을 해서 공차를 없앴다. 두번째 시도해 본다고 속도도 늘고 자신감도 제법 늘었다.

 

이번에 글루 건 선수 등장. 유튜브에서 본대로 중간중간 방울지게 발랐다. 이래서 금방 마르지 않고 오래 간다고. 뜨거운 글루에 데어서 손가락에 작은 화상을 얻기도 했당. ㅋ

 

옷걸이함 위에서 본 모습

 

옷걸이함 옆 모습

 

(왼쪽) 원래 모습, (오른쪽) 박스에 넣은 모습. 박스를 만드니 옷걸이가 멀티탭 쪽으로 쓰러지지 않아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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