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내 자막을 보기 힘든 모바일 사용자를 위해 자막 밑에 캡션을 한번 더 달았습니다. PC로 보시는 분들, 중복으로 혼란스러우시더라도 양해를. ^^
드디어 제일 마지막 날, 5일차.
가장 험난 한 길이 될 것 같은 오늘의 여정. 정상으로 오르는 길
오늘의 빅맨은 남은 3인중 정봉주, 손수조씨가 양보하여 선출된 정의당 대표 천호선씨.
2012년 10월 21일에 창당대회를 한 정의당 대표. (여기 위키피디아 ‘정의당’)
오늘 여정은 산악가이드가 걱정할 정도로 험난한 길이다.
팀원들은 그간 일정에 지친 데다가 정상에 다가 갈 수록 고산병 증세도 생기기 시작했다.
힘들어하는 손수조씨
빅맨의 전략은 ‘무리하지 않는 범위 내에서 속도 유지’. 일단 간다.
정상을 눈앞에 두고 일기도 좋지 않고 굉장히 가파른 길이라, 팀원들 안전이 걱정된 빅맨은 여론을 살핀다.
나는 그가 ‘의견 들을 때 서로 자극하지 말라’는 것 좋았다.
정상에 오르는 것 보다 ‘다 같이 한다’는 것이 중요하다는 정은혜씨
천호선 빅맨은 팀원들 의견을 들은 후, 가이드의 의견도 듣는다
여러 의견을 들으면서 빅맨은 생각이 복잡하다.
하지만 빅맨은 결단을 내려야 한다. 그리고 내린 결단. 위험한지 안한지 먼저 가 본다.
그리고 정상에 먼저 섰다.
따라오는 팀원들
마침내 정상에 선 모두. 만세 삼창.
주어진 미션을 완수했다.
제5화의 교훈.
이 회에서는 갈등이 크게 드러나지 않았다.
팀원들에게는 마지막 미션이라 임무를 완수하는 분명한 목표가 있었고, 방송 카메라가 계속 지켜보고 있으며, 그 동안의 “학습효과” 때문이다.
어떻게 하는 것이 이익인지 참가자들은 모두 알게 되었다.
어떻게 하면 주어진 임무를 완성하고, 대외적으로 좋은 모습을 보이며, 스스로 덜 힘들 것인가를 알았다.
빅맨 선출이 중요한 것이 아니라, 합심하는 것이 중요했다. 정은혜씨 말마따나 “다 같이 함께 하는 것”이 이 프로그램이 보여주려는 ‘권력의 실체’이기도 했으니 말이다.
방송 최종 편집물에는 천호선 빅맨의 개인적인 성향이 많이 드러나지 않았고, 나도 그를 잘 몰라 다른 사람들처럼 특성을 잡아내긴 힘들었다.
이 프로에서만 본 그는 지적이고 사려 깊고 이야기를 잘 듣는 것은 강점이다. 하지만 주도적으로 리드하는 힘, 즉 ‘카리스마’가 약한 것이 흠이다. 사람들을 강렬하게 사로 잡을 수 있는 매력이나 리더십이 좀더 있었으면 좋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혹시 이 점은 각 당별로 배분된 힘(새누리당 3명, 민주당 2명, 정의당 1명, 무소속 1명 )이 부족해서 일 수도 있겠다.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