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노를 다스리는 성숙한 방어기제
P 60. 분노에 적용되는 몇 가지 방어 기제의 예는 다음과 같다.
예: 이미 일을 끝냈는데도 사장이 업무에 끼어들며 더 빨리 하라고 말하거나 뒤흔들어놓는 상황
- 행위적 표출 : 사장에게 모욕을 준다
- 전위 : 사장이 나간 후, 비서에게 분노를 옮겨 표출한다.
- 퇴행 : 사장이 나간 후, 자판기로 달려가 게걸스럽게 초콜릿을 먹어치운다.
- 공상 : 자신이 사장이 되어 반대로 현 사장에게 모욕을 주는 장면을 꿈꾼다.
- 신체화 : 나중에 머리나 배가 아프다.
- 격리 : 감정적 무관심의 상태에서 모든 상황을 겪는다.(되살아날 위험이 있는 실제 감정을 차단시킨다)
- 반동 형성 : 상대방을 깍듯이 존중하고 복종하는 동료의 역할을 채택한다.
- 합리화 : 일련의 이성적 논거로써 복종했던 자신의 태도를 스스로 정당화시킨다.
- 해리 : 화가 나서 호흡 곤란으로 정신을 잃는다.
- 투사 : 그가 자신을 싫어한다고 생각한다.(그에 대한 증오심을 갖는다)
다음의 3가지 방어 기제는 ‘성숙한’ 것으로 간주된다. 즉, 심리적으로 충분히 성숙한 사람들이 사용하는 방법인 것이다. 이러한 방어 기제들은 현실을 부인하지 않고 상황에 적응할 수 있도록 도와주며, 공동의 이익에도 기여한다.
- 승화 : 저녁마다 노조 활동을 하러 간다.
- 억제 : 이 상황이 정말 끔찍하다고 생각하지만, 여기에 대해서는 더 이상 생각하지 않기로 결심한다.
- 유머 : 자신은 다른 사람의 일을 걱정하는 경향을 스스로 즐기는 반면, 사장은 일에 열중하지 않는다고 생각한다.
하지만 여기에 언급된 사례는 실제의 삶보다 더 단순하다. 대부분의 경우, 방어 기제는 서로 섞여 있어 구별하기가 매우 힘들다. 심지어 이를 전문적으로 연구하는 사람들조차 구별하기 힘들 때가 많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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