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onorable Failure: The Difference Between Choking and Panicking

출처 : bigthink.com, 저자 : Malcolm Gladwell, 내 맘대로 의역 많이.

(역자 주 : 사진의 인물은 Billy Jean King이라고 Heonjoo Lee님이 알려주심. 그녀는 전 미국 테니스 챔피온으로 39회의 그랜드 슬램을 달성했다고 함. )

Choking(질식)은 생각을 너무 많이해서 초래되는 실패이다.

나는 어떤 일에 통달해서 그 일을 하는데 별 다른 생각없이 잘 할 수 있다는 것을 안다.

나는 테니스를 한다. 나는 훌륭한 테니스 선수이다. 별다른 생각없이 포어핸드를 친다. 그냥 포어핸드를 칠 뿐이다. 하지만 맹렬한 경쟁자를 대상으로 매치 포인트에 이르면 세상의 모든 압력이 갑자기 나에게 밀려오는 듯 하고, 포어핸드를 칠 때마다 여기에 대해 생각하게 되고, 이런 것들은 뛰어남에 있어 필수라고 할 수 있는 무의식의 영역 밖으로 나오게 되어 결국 나는 실패한다.

그리고 우리는 이런 일들을 많은 운동선수에게서 자주 보고 있다.

농구 시합을 하는데 파울 샷을 날렸다고 생각해보자. 갑자기 지난 일생 동안 수천번을 했왔던 것들이  무의식적으로 떠오르고 모든 순간을 하나하나 생각하게 된다. 그리고 잘해왔던 방식으로 못하게 된다.

Panicking(공황)은 반대이다. 이것은 지식의 부족에서 오는 실패이다.

예를 들어, 현재 나는 꽉 막힌 상황에서 뭘 할지 모르는 상황에 있다. 예전에 전혀 훈련해 본 적도 없다. 차를 운전을 하고 있는데 빙판에 미끄러진다. 어떻게 해야할지 전혀 감이 안 잡힌다. 이런 것은 겪어 본 적도 없다. 나는 17살이다. 무슨 일이 일어날까? 공포에 질린다.

다른 예로, 당신은 지금 물 속에 있다. 수영을 잘하지 못하는 사람이다. 당신은 옷을 입어 무게가 더해져 밑으로 가라 앉고 있으며, 물살은 가파르다. 그리고 공포에 질린다.

Choking과 Panicking은 ‘실패’라는 스펙트럼의 양끝에 위치한다

하나는 평소 훈련이 잘 되어 있고 잘하는 것에 대한 실패이고, 다른 것은 전혀 경험이 없어서 잘하지 못하는 것에 대한 실패이다.

나는 우리가 이 둘을 혼동한다고 생각한다. 초보라 준비가 안 되어 Choking한다고 생각하는데, 아니다. 그들은 잘 준비되어 있다. Choking하는 사람들은 너무나 잘 준비되어 있으며, 무의식의 영역 밖으로 나올 때 실패한다.

반면 Panicking 하는 사람들은 준비 부족으로 실패한다. 후자들은 이런 꽉 막힌 상황을 조절할 훈련이나 경험을 충분히 거치지 못했다.

따라서 Choking은 명예로운 실패이며, Panicking은 불명예로운 실패이다.나는 이 둘 사이에 선을 잘 그어 유지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생각한다.

[번역 후기]

스포츠에서 ‘속이는 사람 Cheater’보다 ‘겁에 질린 사람 Choker’로 불리는 것이 더 나쁘다는 말이 있었다. (관련기사 : [번역 10/100] 불안(Anxiety)과 성과(Performance)간의 관계)

하지만 말콤 글래드웰은 같은 공포라도 Choking은 Panic 보다 명예로운 실패라고 한다. 이처럼 공포의 정체를 알아서 통제하고 너무 좌절하지 않는 것이 좋을 것 같아 그의 글을 번역하게 되었다.

영어를 보면 감정에 대한 단어가 많아서 매번 감탄하곤 한다. 그만큼 감정에 대한 관찰과 분화가 잘 되어 있는 것 같다.

*사진 3장 중 제일 위의 1장은 본문에 있던 것을 가져 왔으며, 나머지 두장은 내가 따로 찾아 추가했다.